작년에 이어 올해도 극장에서 보고왔다. 이번에는 더빙판만 상영되어서 어쩔 수 없이 더빙판으로 보았다. 조조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극장 안에 초딩이 많았다. 얘네들 매너가 왜이리 안좋은지 보는 내내 시끄러웠다.
이번 작에서는 오랜만에 키드가 등장한다. 극장판 8기 이후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이전에 키드가 등장했던 극장판(3기,8기)은 초반 30분은 코난하고 키드랑 붙고 나머지 분량은 사건 발생하고 해결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었다. 이번에는 대결은 하지 않고 중반에 서로 협력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포스터에 나온 삼각대결은 낚시이다. 이번 작과 비슷하게 공중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었던 극장판 8기가 상영 시간 40분 남겨놓고 사건 해결 끝내고서 나머지 40분은 비행기 착륙하는데 시간 다 때웠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은 없다. 대신에, 여기서 사건이 해결되었다 싶은 느낌이 드는 부분에서 끝나지 않고, 알고 보니 아직 사건이 끝난게 아니고 뭐가 더 있고 알고 보니 또 뭐가 더 있다 식으로 사건을 계속 전개시켜 나머지 러닝 타임을 채우려는 느낌이 들었다.
작년에 일본에서는 모리 탐정의 성우가 바뀌었다. 원래 성우가 계약 위반으로 강판당하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었다. 그게 아마 작년 하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극장판 제작 중에 성우 문제가 터져서 그런 것인지, 이번 작에서는 모리 탐정의 비중이 굉장히 없다. 대사도 얼마 안된다.
이걸로 14번째 극장판인데 비슷한 내용을 다룬 8기보다는 확실히 낫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는 극장판 4기를 뛰어넘지는 못한다. 제발 부탁이니 내년에는 자막판도 같이 상영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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