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GV 대학로에서 맨오브스틸을 보고 왔다. 주먹왕랄프, 에반게리온Q, 아이언맨3에 이어서 올해 4번째 영화관 관람이다.
이 작품은 요즘 게임, 영화에서 많이 하는 리부트물(시리즈 재부팅)이다. 그래서 왜 슈퍼맨이 크립톤 행성에서 지구에 왔고 어쩌다가 슈퍼맨이 됐고 하는 얘기가 다 나온다. 초반부에 크립톤 행성에서 지구에 보내지는 이야기는 마치 드래곤볼을 연상케 하는데, 드래곤볼이라면 5분이면 끝날 얘기가 여기서는 무려 20분이나 넘게 끈다. 보다가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지구에 가서 어떻게 슈퍼맨이 되고 그 뒤로 악당이랑 싸우는 얘기가 나온다.
적과의 본격적인 싸움 전까지의 초중반부가 너무 지루했다. 결국 지루함 끝에 찾아온 졸음을 참지못해 후반부에 싸우는 부분에서 잤다. 20분정도. 후반부 액션은 볼만하다. 초스피드로 이동하면서 이 건물 저 건물 다 부수면서 싸우니 말이다. 하지만 기술이라곤 지 주먹이랑 눈에서 빔 밖에 없다. 슈퍼맨은 에네르기파를 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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