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시간: 스토리 클리어 29시간 30분. 퀘스트 달성률은 71%
예약해서 산 마그나카르타2를 클리어했다. 생각보다 시간은 조금 걸렸다. 스토리 진행하면서 나오는 기본적인 퀘스트는 전부 했는데, 달성률은 71%더라. 달성하지 않은 나머지 퀘스트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스토리는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랑 비슷한 내용이 많았다. 주인공에 대한 설정도 비슷하고, 마지막 보스랑 주인공의 관계도 그렇다. 주인공 측과 적과의 갈등은 창세기전2가 생각났다.
게임 진행은 맵에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다 뜨기 때문에, 공략이 없어도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퀘스트를 의뢰하는 사람도 맵에 다 뜨기 때문에 찾기 쉬웠다. 난이도도 쉬웠다.
전투 시스템은 처음에 심리스 전투라고 하길래 MMORPG스타일의 전투 시스템을 떠올렸다. 내가 워낙 MMORPG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거 그냥 사지 말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데모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해보니 액션RPG스타일의 전투였다. 지금까지 해 본 RPG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이 신선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전투에서 조작 캐릭터를 마음대로 바꾸면서 액션 게임처럼 기술을 쓰고, 체인을 이용해서 적에게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좋았다. 단지 단점이 있다면 후반부에 자주 쓰는 강한 기술의 경우 연출 시간이 좀 길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멋지다!라는 말이 나오지만 나중에는 계속 보니까 지루했다. 숏 컷으로 볼 수 있는 옵션을 넣어 둘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어땟을까 싶다.
그 외로도 아쉬운 점이 여러 군데에서 보였다. 게임 초반에는 중요한
이벤트에만 실시간 3D로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점점 게임을 하면서보니까 3D 화면보다 화질이 나빠 동영상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클리어하고서 들어갈 수 있게 된 EXTRA메뉴에 가서 보니까 무비 메뉴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게임 내에서 본 동영상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엑박360이랑 플스3로 나오는 3D 롤플레잉 게임은 이벤트 장면이 실시간 3D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동영상으로 이벤트 장면을 만든 것은 아쉽다. 그리고 맵이 굉장히 넓은데 달리는 것만 되고, 고속 대쉬 기능이 없다. 스타오션4에서는 주인공으로 이동하면 고속 대쉬를 할 수 있어서 맵 이동할 때 편했는데, 이게 없으니 불편하더라. 보물 상자를 열 때 바로 열리는게 아니고 몇 초 시간이 걸리는 점도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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