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때 쓰려고 영입했던 올림푸스 E-420카메라와 14-42렌즈.

내가 여태껏 썻던 DSLR 카메라 중에서 이 카메라는 휴대성을 제외하곤 최악이었다.

단점을 하나씩 짚어보자!

1. 느려터진 AF

측거점이 달랑 왼쪽, 중앙, 오른쪽 달랑 3개인데 어차피 나는 중앙 밖에 안쓰니까 측거점이 적어도 상관은 없다.

그런데 AF가 정말 느리다. 중앙으로 고정해서 쓰는데도 느려터졌다. 라이브뷰로 AF잡으면 파인더로 할 때보다도 더 느리다!

2. 포서드는 나한테 안맞아.

이건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인화할 때 보니까 엄청난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CCD가 포서드(4/3)인데 이미지 비율이 4:3이다. 원래 DSLR은 3:2이다.

이 이미지 비율때문에 4X6 사이즈 사진을 뽑는데도 트리밍을 일일히 다 해줘야한다.

결국 일일히 다 포토샵에서 트리밍해서 인화를 보냈다. 찾아보니 요즘 나오는 포서드는 3:2 비율을 지원하더라.

3. 똑딱이일까 싶을 정도의 고감도 노이즈

08년에 나온 DSLR인데 상용감도가 400이다. 800으로 가면 노이즈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사진으로 쓸 수가 없었다.

보급기라 그런건지 포서드라 그런지 CCD가 APS-C나 풀프레임보다 작아서 그런건지 노이즈가 너무 많다.

결국에는 일본여행 후 방출시켰다. 5D를 들고갈걸 무게 줄인다고 괜히 저거 들고갔다가 후회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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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ra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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