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춘소프트
장르: 사운드노벨
기종: WII, PS3, PSP, IOS, 안드로이드
발매일: 2009/9/17 (PSP)
플레이시간: PSP판으로 38시간 39. 본편 클리어. 숨겨진 요소와 보너스 시나리오는 아직 안함.

 

 드디어! 드디어! 클리어 했다. 2010년부터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하다가 이제야 엔딩을 보았다. 본편 클리어 후 보너스 시나리오 및 스페셜 에피소드와 숨겨진 요소 등등 아직 플레이할 게 더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우선 본편을 클리어했기에 글을 쓴다.

 

 이 게임은 발매 당시 패미통 리뷰 40점 만점을 받은 초명작 사운드노벨 게임이다. 일본어를 배운 이후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은 많이 해봤지만 사운드 노벨은 이 게임이 처음이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다. 사진이랑 글만 달랑 나오고 음성도 없고 배경음악만 흐르고. 그런데 점점 하다보니 재밋어서 몰입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스토리는 주인공들이 테러범으로부터 시부야를 지키는 이야기인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마지막까지 플레이어의 뒤통수를 때려줬다. 재밋는 시나리오 덕분에 몇 년에 걸쳐 플레이한 보람을 느꼈다.

 

 아직 숨겨진 요소 등 플레이할 게 더 남아있으니 마저 다 깨서 올클리어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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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KID
기종: PS2, PSP
장르: 연애 어드벤처
출시일: 2007/7/12(PS2판)
플레이 시간: 5시간 4분
총 플레이 시간: 12시간 20분

 

 플레이 시간은 오래 안걸렸는데, 하교할 때 지하철에서 15분 플레이하는 것이 전부 다 보니 깨는데 한달이나 걸렸다. 아스카 편의 스토리는 메모5의 아스카 편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를 다룬다. 카메라 공포증으로 연기를 할 수 없던 아스카가 연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는 과정과 아스카와 엄마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주 스토리이다. 중후반에 나오는 아스카가 카메라 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신이 연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깨닫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마히로 편이 소레카라 어게인 이노리 편이랑 기본적인 엔딩 내용이 똑같아서 어이없었는데 이것도 마무리는 썩 좋지는 않다. 연애랑 전혀 상관없는 스토리가 펼쳐졌는데 마지막엔 갑자기 연애랑 관련 있는 내용이 나오면서 끝난다. 그것만 빼고는 스토리 내용은 괜찮았다.

 

 아키나 편이 남아있긴한데 플레이할 마음이 없어서 메모5 앵콜 플레이는 여기서 멈추려한다. 2,3,6 빼고 이제 시리즈는 다 해본건데, 3,6은 평가가 나쁘고 아마 한다면 2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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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PSP
장르: 액션 롤플레잉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발매일: 2010/1/9(일판)
플레이시간: 프라우드 모드로 플레이했다. 테라편 17시간24분, 벤투스편 11시간14분, 아쿠아편(라스트에피소드포함) 14시간54분. 총 43시간26분. 엔딩 보고 라스트 에피소드 보고 시크릿 무비까지 다 보았다.

 

 3월에 샀는데 이제야 깻다. 옛날에 킹덤하츠1,2를 다 깻었는데 그때는 노말엔딩만 보고서 그만뒀었다. 당시 나는 스탠다드 모드(노말 난이도)로 플레이했는데, 이것으로 할 경우 진엔딩 보는 조건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프라우드 모드(높은 난이도)로 플레이했다. 프라우드래도 별로 어렵지 않고 진엔딩 보기에는 이게 더 편하다길래 그렇게 했다. 실제로 그리 어렵진 않았다. 테라로 할 때 고생을 조금한 것을 빼고는 말이다. 처음에 테라편 마지막 보스랑 싸울 때 30번가량 죽은 뒤에야 깻었다. 계속 죽길래 인내심이 폭발 직전까지 갔으나 꾹 참고서 깻다.

 

  그런데 3명을 다 깨서 바로 라스트 에피소드 세이브 데이터를 생성하는가 싶었는데, 생성이 안되더라. 제아 노트를 다 모으지 않은 채로 클리어해서 그런 것이었다. 그래서 제아 노트를 마저 다 모으고서 테라랑 아쿠아를 키운 다음에 다시 클리어하니 라스트 에피소드 세이브 데이터를 생성하더라. 라스트 에피소드는 아쿠아로 플레이하는데 많이 키워둔 상태였기 때문에 한번에 깰 수 있었다. 엔딩 내용은 이번에도 의문이 많이 남은 채로 끝났다. 시크릿 무비를 보니 킹덤하츠3를 암시하는 내용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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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KID
기종: PS2, PSP
장르: 연애 어드벤처
출시일: 2007/7/12(PS2판)
플레이 시간: 마히로 편 클리어. 6시간 41분

 

  메모리즈오프5 앵콜은 메모리즈오프5의 후일담을 다룬 게임이다. 정확히 말하면 메모리즈오프5의 라스트컷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레카라 어게인과 마찬가지로 세 캐릭터의 루트가 수록되어 있다. 아스카 편, 마히로 편, 아키나 편이 들어있다. 소레카라 어게인은 처음에 누구 편을 할 것인지 골라서 할 수 있었지만 5앵콜은 선택지에 따라 캐릭터 루트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가장 먼저 클리어한 것은 마히로 편이다. 메모리즈오프5에서 최고의 스토리를 보여줬던 마히로편이었는데, 앵콜의 마히로 편은 평범한 이야기이다. 메모리즈오프5의 마히로 편 같이 멋진 스토리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미우미랑 미즈호가 메모5 앵콜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화에서 이름만 언급될 뿐이다. 스탭롤에 봐도 두 명은 아예 등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성우 이름도 안나온다.

 

  그런데 엔딩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결말이 소레카라 어게인의 이노리 편이랑 똑같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내용이 똑같다. 아무리 이 회사가 망하기 전에 만든 마지막 게임이라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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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키드
장르: 연애 어드벤처
기종: PS2, PC, PSP(PSP판은 5PB가 이식)
발매일: 2005/10/27(PS2판)
관련 게임: 메모리즈오프5 앵콜
플레이시간: 전엔딩(3개) 달성해서 6시간

 

  카즈키(사진의 연두색옷 입은 캐릭터)는 주인공의 CUM연의 친구 중 한 명인 캐릭터이다. 여성스러움은 다소 없는 캐릭터이다. 카즈키 편은 별 내용이 없었다. 하루토와 카즈키랑 마히로랑 아유무랑 영화를 찍다가 갑자기 카즈키때문에 이들의 사이가 나빠진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용이 절정으로 가더니 끝난다. 내용이 갑자기 절정으로 가니 어이없었다. 엔딩은 총 3개인데 배드엔딩에서 예전에 봐오던 배드엔딩과 다르게 끝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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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키드
장르: 연애 어드벤처
기종: PS2, PC, PSP(PSP판은 5PB가 이식)
발매일: 2005/10/27(PS2판)
관련 게임: 메모리즈오프5 앵콜
플레이시간: 모든 엔딩 달성해서 6시간 50분정도

 

 

  3번째로 플레이한 것은 아스카(사진의 맨 앞줄의 빨간 교복 입은 캐릭터) 편이다. 원래 메인 히로인인 줄 알았으나 그렇지는 않고 메인 히로인급인 캐릭터이다. 총 5명의 캐릭터 중에 2번째의 비중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아스카는 유스케의 동생이자 주인공을 좋아하는 설정의 캐럭터로 처음부터 주인공에게 적극적이다. 당연히 아스카 편으로 가면 아스카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내용이 계속 진행되다가 아스카의 호감도에 따라 루트가 갈리는데 이게 두 번째 루트로 가면 내용 전개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간다. 갑자기 슈지랑 하루토랑 승부를 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그 뒤로 아스카는 나오지도 않고 둘이 승부하고서 끝난다.(네타래도 별 상관없는 내용 같아서 적음.)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어서 황당했다. 아스카 본 루트의 내용은 후반에 밝혀지는 아스카의 몇 가지 비밀들에 다소 놀랐다. 그리고 아스카가 다른 루트에서 왜 그렇게 투덜거리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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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키드
장르: 연애 어드벤처
기종: PS2, PC, PSP(PSP판은 5PB가 이식)
발매일: 2005/10/27(PS2판)
플레이시간: 5시간 57분정도 걸려서 모든 엔딩(총 2개) 달성.
관련 게임: 메모리즈오프5 앵콜

 

 두 번째로 플레이한 것은 미우미 편(사진의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있는 남자 캐릭터 왼쪽의 교복을 입은 여자 캐릭터)이다. 미우미는 주인공의 사촌동생이다. 주인공과는 오래 전에 가족들이 모일 때 본 이후로 처음 보는 것이다. 주인공의 고모가 자기 딸(미우미)의 과외를 해달라고 해서 주인공은 과외 선생을 하게 된다. 그런데 미우미가 영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시나리오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미우미의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미우미에게는 그 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공통 루트(마스터컷)에서 겹치는 것은 스킵하고 했기 때문에 플레이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중반부부터 계속 그 날, 그 날 하길래 이게 뭔가 했더니 후반부에 그게 밝혀지는 것을 보고 어이없었다. 메모리즈 오프는 현실에서 일어날만한 내용을 스토리로 다루는데 이건 다소 비현실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이 마지막에 하는 선택은 멋졌다.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다면, 미우미라는 캐릭터가 수줍움을 많이 타고 낯가림이 심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평소에 말하는 목소리가 엄청 작다. 평소에 해놓는 스피커 볼륨 크기로 했을 때는 도대체 뭐라고 말하는지 하나도 들리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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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키드
장르: 연애 어드벤처
기종: PS2, PC, PSP(PSP판은 5PB가 이식)
발매일: 2005/10/27(PS2판)
플레이시간: 마히로 편 모든 엔딩 달성. 20시간 40분정도.
관련 게임: 메모리즈오프5 앵콜

 

 

 작년에 메모리즈 오프 소레카라의 플레이 일기를 쓴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이노리, 미야비 루트를 클리어하고서 썻었다. 처음으로 정말 재밋게 한 연애 어드벤처 게임이었기 때문에 소레카라는 나한테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게임이었다. 그 뒤로 소레카라 어게인, 메모리즈오프 1ST를 플레이 했었다. 이 홈페이지에 플레이 감상을 썻었으니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플레이한 게임은 메모리즈오프#5 끊어진 필름이다. 2005년에 PS2로 나온 작품으로 그 후 PC, PSP로도 이식되었다.

 

 처음으로 플레이한 것은 메인 히로인인 센도 마히로(사진의 여자 캐릭터) 편이다. 사실 플레이하기 전에는 히나 아스카가 메인 히로인인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공략을 구해서 읽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아스카는 주요 캐릭터이긴하나 메인 히로인은 아니었다. 소레카라의 메인 히로인인 이노리와 비교하자면, 마히로는 캐릭터가 많이 다르다. 이노리가 얌전하고 상냥한 캐릭터인 것에 비해 마히로는 속은 여린데 겉으로는 거친 말을 잘하는 캐릭터(하지만 실제로 보면 주인공한테만 그렇지 다른 사람한테는 안그렇다)이다. 사실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할 때 본인의 취향은 얌전한 캐릭터인데(키미키스의 호시노 유미, 클라나드의 나기사, 메모리즈 오프 소레카라의 이노리 등등.) 메모5에서는 마히로가 제일 괜찮았다. 플레이 시간도 소레카라의 이노리 편과 비교하면 꽤 길었다. 진엔딩까지 20시간 20분이 걸렷다. 모든 엔딩을 포함해서는 20시간 40분정도. 음성을 대부분 들으면서 했기 때문에 음성을 안듣고 단순히 읽기만 했으면 조금 더 빨리 깻을 것이다.

 

  마히로편의 기본적인 내용은 이렇다. 유스케와 하루토(주인공)는 영화 제작에 대해 서로 라이벌이자 절친이었다. 그러나 1년 전 유스케가 죽어서 하루토는 영화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린다. 그것은 하루토 뿐만이 아니라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카즈키, 슈우지 등) 대학에서 CUM연 이라는 작은 동아리에 하루토와 동료들은 소속되어 있지만 아무런 활동도 안하는 상태이다. 그런데 어느 날 마히로가 하루토의 앞에 나타난다. 마히로는 ‘유스케한테 맡고 있던 영화 시나리오를 들고 왔으니 이걸로 영화를 만들자.’ 고 한다. 그러나 하루토와 동료들은 유스케를 죽인 사람이 마히로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토는 거절하고 막말을 해댄다. 계속 찾아오는 마히로가 집요하다 생각했던 하루토이지만 마히로가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진심을 알게 되고, 자신도 마히로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둘은 화해한다. 화해 후 마히로와 하루토와 아유무는 영화를 찍기 시작하지만 나머지 CUM연 동료들은 그런 하루토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들의 사이는 악화된다. 하루토는 그럼에도 꿋꿋이 영화 촬영을 시작하는데..................

 

 마히로 편은 마스터컷->마히로 편->리버스컷->라스트컷의 순으로 전개된다. 리버스컷을 제외한 나머지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전개되고 리버스컷은 마히로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소레카라와 달리 메인 히로인의 스토리를 전부 진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 없기 때문에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소레카라에서는 학원편 1명, 카페편 1명을 클리어해야 이노리 편의 트루스토리를 볼 수 있었다.) 리버스컷은 정말 신선했다. 주인공 시점에서 몰랐던 것들이 대부분 리버스컷에서 풀렸다. 마히로의 심리 상태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리버스컷의 하이라이트라면 펜던트 장면을 들 수 있는데, 이 장면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겜하면서 울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이 장면을 볼 때는 울 뻔 했다.

 

  마히로 편의 엔딩은 총 4개이다. 마히로 편에서 2개, 리버스 컷에서 1개, 라스트 컷에서 한 개다. 라스트 컷의 엔딩이 진엔딩이다. 배드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정말 비참한 꼴을 당하면서 끝나는데 내가 해본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의 엔딩 중에서 제일 비참했다. 그리고 라스트 컷의 엔딩은 정말 멋졌다.

 

 시나리오 몰입도가 엄청났던 마히로 편이었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밋어서 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계속 집중해서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 메모리즈 오프인 만큼 어디선가 본 느낌이 드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초반에 CUM연에 신입으로 들어오는 아유무라는 캐릭터가 있다. 이 캐릭터가 관서 사투리를 써대는 캐릭터인데, 처음에는 그냥 이런 애가 들어오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계속 하다가 잘 생각해보니 이 캐릭터가 소레카라에 나왔던 캐릭터라는 것이 기억이 났다. 소레카라에서 미야비의 검도 라이벌로 나오던 캐릭터였다. 미야비 편 진엔딩에서는 주인공이 프로포즈 할 수 있게 도와줬던 그 캐릭터이다.

 

 또 한가지 재밋던 점은, 이 게임에는 남자 주인공의 목소리가 부분적으로 더빙되어 있다. 처음에 남자 주인공의 목소리를 듣고 어라? 이건 누구의 목소리인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클리어하고 스탭롤을 보니 역시나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다. 그게 누구냐면 메이저의 시게노 고로이다. 고로랑 같은 성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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