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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30일 극장에서 개봉한 코난 극장판의 최신작을 다음날 보고 왔다. 올해 일본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역대 난 극장판의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작품의 포인트는 바로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라고 광고에 나와 있었다.

 그런데 정작 보니까 검은 조직하고 정면승부라고 하기에는 광고가 조금 과장되었다고 생각한다. FBI도 안나오고 미즈나시 레나도 안나온다. 연쇄 살인사건이 주요 내용이고 검은 조직과 관련된 내용은 보조 내용이다. 아마 원작 스토리를 극장판에서 건드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극 중에 코난의 정체를 알아내는 조직원도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가 나오니 말이다.

 이번 극장판은 사건 전개 방식이 이전처럼 범행 현장에 사람 몇 명 나와서 ‘이 사람들 중에 범인이 있다.’ 이런 방식이 아니고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조사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추리해서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살인사건의 경우 원래 범행 현장 내에서 살인 방법의 트릭을 풀어내면서 현장에 있는 사람 중에서 범인을 찾았으니 말이다.

 이번 작품도 물론 재미있었으나 위에서 지적한 점은 아쉽다. 그리고 자막에 오타가 있는 것도 아쉬웠다. 하이바라를 장미라고 표현해서 나온 부분이 있고, 소노코를 보라라고 표현해서 나온 부분이 있었다. 한국판 이름을 자막에 잘못 써넣은 것이다. 이 정도는 자막 교정할 때 금방 알 수 있는 것인데 왜 교정을 안했는지 모르겠다.

Posted by dora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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