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PS3

3D 도트게임 히어로즈 10시간 플레이 소감

dorabase 2009. 11. 16. 20:51


기종: PS3
제작사: 프롬 소프트웨어
장르: 액션 롤플레잉
발매일: 2009/11/06
플레이시간: 현재 10시간. 총 7개의 던전 중 5번째 던전까지 클리어. 던전 두 개만 더 깨면 끝.


  이 게임을 10시간동안 했다. 좀 더 하면 클리어할 것같다. 스토리는 매우 간단. 용자가 마왕 때려잡아서 세상을 구한다. 한 줄로 끝.

  스토리가 이러니 그저 던전 다니면서 깨는 재미로 하라는 것인데, 난이도가 높아서 무지 짜증난다. 첫 던전은 쉬운데 그 다음부터는 난이도가 올라갔다. 던전 돌아다니다가 죽기도 하고 보스전에서 죽기도 했다. 특히 5번째 던전은 짜증나 도는 줄 알았다. 보스전에서 계속 죽다가 겨우 깻다. 전투 시스템은 SFC용 젤다와 같은 방식이기에 할만은 하다.

 이 게임은 다행히 게임오버당하면 회복포인트부터 다시 할 수 있다. 던전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던전의 맨처음으로 회복 포인트가 저장된다. 다시 하면 갖고 있는 아이템이랑 던전 진행 상태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실망이다. 스토리가 간단할 줄은 알았지만, 위에 쓴 한 줄이 정말 게임 스토리의 전부다. 게다가 롤플레잉 게임에 동료도 없다. 주인공 옆에 같이 다니는 요정이 전부인데 싸우지도 않는다 이 게임은 DQ처럼 주인공이 말 한마디도 안하기 때문에 요정이 대신 재잘거려준다. 아무리 올드 게임유저를 타겟으로 만든 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그래픽만 요즘 게임이고 내용은 8비트 시절 게임이랑 다를게 없다.

  원래 다른 게임을 사려다가 그 게임이 샵을 다 뒤져도 없길래 이걸 샀는데 좀 더 신중했어야했다. 이제 앞으로 던전 두 개만 더 깨면 끝이니까 빨리 클리어하고 팔아버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