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 디어링 스타즈
제작사: 반다이남코
장르: 육성시뮬레이션
기종: NDS
발매일: 2009/9/17
플레이시간: 미즈타니 에리(표지의 왼쪽에 있는 캐릭터) 편 베스트엔딩 달성.
최근에 친구가 NDS를 하질 않는다고 빌려가려면 빌려 가래서 빌려왔다. 그래서 요즘 NDS가 있으면 해보고 싶던 게임을 조금씩 하고 있다.
아이돌마스터 디어링 스타즈는 NDS로 나온 아이돌마스터이다. 기존 아이돌 마스터와 다른 3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기존 아이돌 마스터에 나온 육성 캐릭터는 조연 캐릭터로 등장한다. NDS로 오면서 게임 진행이 조금 바뀌었다. 360판 아이돌 마스터는 육성에 중점을 둔 게임이었는데, NDS판은 스토리 진행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레슨은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한 저난이도 미니 게임이고, 영업을 통해 스토리를 진행한다. 360판 아이돌 마스터에서의 불만이 스토리 모드 없이 단순히 육성만 시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바뀐 것은 마음에 들었다.
레슨의 난이도도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몇 번 해보면 굿 레슨은 쉽게 달성할 수 있었다. 360판보다 많이 쉬워졌다. 하지만 영업에서 서브 이벤트를 보려면 특정 레슨을 몇 번 이상 해야 하는데, 한 번에 한 가지 레슨을 몰아서하면 상당히 지루하다. 몰아서하면 게임 캐릭터조차 이렇게 말한다. ‘무리를 해서 가득 채워 넣어도 의미 없어.’
스토리는 이 게임의 장점이다. 이 게임은 중간에 분기가 많다. 그래서 엔딩이 총 9개가 있다. 에리편의 주요 스토리는 히키코모리 넷아이돌(은둔형 외톨이 인터넷 아이돌)이었던 에리가 바깥 세상에 나와 리얼 아이돌이 되려고 하는 이야기이다. 베스트 엔딩 루트의 후반부 전개가 특히 재밋었다.
그래픽은 그럭저럭이다. 2D 그래픽은 괜찮은데 공연할 때 나오는 3D 그래픽은 별로였다. 360판의 멋진 그래픽에 익숙해진 탓일 것이다. 하지만 공연의 비중이 적으므로 별로 신경 쓰이진 않는다.
사운드는 음성은 괜찮았다. 에리의 성우(CV: 하나자와 카나. 코바토에서 코바토 역하는 성우)는 딱 어울렸다. 하지만 노래는 실망이다. 360판에 나왔던 노래가 여러 가지 보였다. 아이돌 마스터, realation, go my way 등등. 새롭게 추가된 노래 수는 적었다. 그리고 각 캐릭터 마다 한 개씩 전용 곡이 있는 것 같았다. 에리의 경우 후반부에 노래에서 ???표시가 있던 곳에 プリコグ(프리코구)라는 곡이 추가되더라.
종합적으로 보아 360판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아이돌 마스터가 PS3에도 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