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카르타2 초반 플레이 소감
장르:
롤플레잉
기종:
엑스박스360
제작:
소프트맥스
발매일:
2009/8/22
플레이시간: 현재
7시간.
사서 현재 7시간동안 플레이해보았다. 한국 RPG는 7년 만에 해보는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한 게 어스토니시아 스토리R이었다.
그래픽은 그리 좋은 수준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2D 일러스트가 공개되지 않았다면 모를까 2D 일러스트와 게임 상의 캐릭터와의 차이가 심하다. 스타오션4의 경우 2D일러스트와 게임상의 캐릭터의 모습에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이 게임은 차이가 심하다. 프레임은 안정적으로 나오니 다행이다. 같은 언리얼엔진을 써서 만든 라스트렘난트가 프레임 드랍으로 욕을 엄청 먹은 것에 비해서 마카2는 최적화를 잘했다. 그러나 스토리 진행에 정말로 중요한 장면이 아닌 이상 이벤트가 화면 양쪽에 캐릭터 가 서있는 모습에 대사만 뜨면서 진행되는 것은 다소 아쉽다. 지금 HD게임기(엑박360, 플스3)로 나오는 3D RPG게임은 대체로 이벤트 장면이 3D로 된 실시간 화면으로 진행되는데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PC판 마카 때도 짜증나던 부분이 여기에도 그대로 있다. 바로 주인공이 혼자 재잘거리는 장면이 많은 것이다. PC판 때도 주인공이 툭하면 혼자 재잘거리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도 툭하면 그런다.
음성은 한국판인 만큼 한국어 음성이 수록되어있다. 데모가 일본어 버전이어서 일본판 성우가 어떤지 알고 있다. 일본판에서는 제피(여주인공)의 성우가 히라노 아야(화이트앨범의 유키역을 한 성우)가 했다. 한국판은 이명선씨(아따맘마의 아리역을 한 성우)가 했다. 두 버전의 목소리 톤이 많이 다르다. 일본판의 제피는 밝은 느낌이고 한국판은 차분한 느낌이다. 처음에는 한국판 성우가 많이 어색했는데 계속 듣다보니까 익숙해졌다.
아직 좀 더 진행을 해봐야 알겠지만 옛날의 그 버그투성이 PC판보다는 완성도가 훨씬 높은 것 같다